아이를 목욕시키다 엉덩이 부근에 생긴 사마귀를 보고 깜짝 놀란 A씨는 아이의 몸을 샅샅이 살펴 봅니다. 엉덩이 뿐만 아니라 팔과 다리에 물사마귀가 한두개씩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물사마귀는 왜 생기고 어떻게 없애야 할까요?
물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
물사마귀는 폭스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소아에 많으며, 남아에서 더 흔히 발생됩니다. 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나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성인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접촉이나 병변부위를 긁은 후 몸의 다른 부위를 만짐에 의해서 전염이 가능합니다.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물사마귀는 빨리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
둥근 모양의 병변이 특징적이며 피부색 혹은 분홍색을 보이기도 하고 크기가 큰 병변은 대부분 중앙부에 배꼽모양을 보이기도 합니다. 주로 안면, 손, 몸 등에서 자주 발견 할 수 있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개는 증상이 없으나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광범위하게 침범하고 이차적인 세균 감염도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내버려두면 수개월 또는 수년 뒤 자연히 없어지지만, 문제는 몸 여기저기 번지고, 가려우며 다른 피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빨리 제거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사마귀는 큐렛으로 긁거나 레이져 시술을 통해서 사라질 수 있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사마귀 관리방법
증상의 진행을 막고 재발을 막기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부를 긁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손으로 뜯거나 칼 또는 가위로 자르면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나서 더욱 번질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중탕이나 수영장 등은 이차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합니다.
면과 같이 환기가 잘 되는 재질의 옷을 입습니다.
피부에 자극이 되는 화학세제 등의 접촉을 주의하며 방부제와 색소, 향이 진한 화장품과 보습제 등의 제품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