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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치료, 평생 관리해야 하나요? [1분 Q&A]
q. 최근 루푸스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흔한 질환이 아니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더 불안해졌습니다. 루푸스 약을 오래 복용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이 심하지는 않은지도 걱정됩니다.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면 평생 복용해야 하는 건지도 알고 싶습니다. 또한, 약물 치료를 통해 루푸스가 완치된 사례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a. 안녕하세요. 내과 전문의 이정찬(서울조인트내과의원)입니다.
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피부, 관절, 신장, 심장, 폐, 신경계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은 가장 최근 기준에 따라 항핵항체가 1:80 이상으로 확인되는 경우 추가적인 자가항체 검사와 임상 증상을 종합하여 점수를 평가하고, 일정 점수 이상일 때 루푸스로 진단합니다. 피부 증상은 약 80~90%에서 나타나지만, 피부 증상이 없다고 해서 루푸스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관절염, 신장 기능 저하, 신경계 증상, 빈혈, 심장 및 폐 침범 등 다양한 임상 소견을 종합하여 판단합니다.
루푸스의 치료 방법 중 약물 치료에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항말라리아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등이 사용되며, 필요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나 인터페론 수용체에 대한 항체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제들은 질환의 활성도를 낮추고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약물 특성상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의 경우 장기 복용 시 체중 증가, 혈압 및 혈당 상승, 골다공증, 감염 위험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억제제 역시 감염 위험 증가나 간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받지 않아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 장기 손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면밀한 관찰 하에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작용이 의심될 경우에는 임의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담당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루푸스는 약물 치료를 한다고 해도 완치가 가능한 질환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60년 동안 치료의 발전으로 예후는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향상되었으며, 최근에는 5년 생존율이 약 95%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조기 진단, 다양한 치료 약제의 개발, 그리고 신장 손상에 대한 치료 발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푸스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인에 비해 여전히 3~5배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루푸스는 완치보다는 '조절'이 목표인 질환입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 예후를 좌우하며,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것은 질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